전주한옥마을에 놀러갔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행지에서 조금 더 맛난 것 먹길 원하는건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 듯~~ 전주한옥마을 맛집을 검색해보니 쏟아져나오는 폿팅들. 그 중에 여러개 겹치는 곳들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집들 위주로 가서 먹어봤다. 만족스러운 곳도 불만족스러운 곳도 존재한 상황. 전라도라고 해서 음식이 다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맛의 고장다웠다.
전주한옥마을 맛집으로 폿팅된 곳들이 워낙 많고 사람들도 워낙 이곳저곳 서서 먹다보니 모든 곳을 다 가서 먹어보진 못했고, 그나마 많이 알려진 곳들 중 몇 곳을 골라서 가봤다. 그곳에 대해서 솔직하게 평가를 해본다~~
전주수제초코파이-풍년제과
전주에 가면 수제초코파이 먹어봐야 한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었고, 또 폿팅하다 전주한옥마을 맛집으로 수제초코파이 이야기가 나오길래 먹어봤다. 참고로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단 나는 풍년제과 수제초코파이를 사먹어본 상황.
일단 흔히 슈퍼에서 사먹는 초코파이와는 확실히 다르긴 하다. 평도 지인은 맛있다고 함.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1600원이라는 가격 생각하면 그렇고 맛으로는 나쁘지 않고.
얌얌모찌
폿팅 중에 모찌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전주한옥마을 가보니 모찌집이 여러곳있는 상황. 그중에 누군가 얌얌모찌가 맛있다고 해서 가서 먹어봄.
과일모찌를 파는데 파인애플 모찌, 청포도 모찌, 딸기모찌, 바나나 모찌가 있었다. 개당 2500원에 판매하기에 그냥 딸기모찌와 바나나모찌만 먹어본 상황. 가게 사장님 말로는 청포도모찌가 맛있다고 했지만 안 먹어봤으니 모르겠고...
처음에 과일모찌를 받았을때 크기에 좀 놀램. 커서가 아니라 작아서~~~요 작은 것 2개에 5000원이 나갔네~
맛은 바나나모찌는 별로였고, 딸기모찌는 또 생각이 나는 맛이었다. 딸기모찌 추천!!!
노벨반점 - 백종원의 3대천왕과 1박2일이 찾은 물짜장면~
노벨반점은 전주한옥마을에서 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소문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서서 있는 상황.
가게를 들어서니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에 사람들이 줄서서 있다.
백종원 3대천왕과 1박2일에서 물짜장이 나왔는데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그래서 물짜장 곱배기와 보통짜장을 시켜봤다.
일반짜장 가격이 4000원으로 기억한다. 뭐 가격은 시간 지나면 바뀌는 거니 그리 연연하지 말자. 일반짜장은 딱 옛날 짜장면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일반짜장은 안 먹고 물짜장을 먹겠다.
물짜장을 먹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 뭐 이런게 다 있지?"
부정적인 소리로 한게 아니라 긍정적인 소리로 한 상황. 왜 3대 천왕과 1박2일에서 찾았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매콤하면서도 뭔지 모를 끌림이 있는 물짜장~
이번 전주여행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중에 하나다! 물짜장 추천!
딸기라떼에 반해반해버렸어요~
안타깝게도 여기 이름을 기억을 못한다. 가게 바깥 사진도 안 찍어둔 곳. 전주한옥마을 중심길 두 곳이 만나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곳.
생과일주스와 딸기라떼. 그리고 딸기모찌를 주문했다.
앞서 말한 가게의 딸기모찌보다는 좀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맛이 좋은 것보니 딸기와 모찌는 궁합이 좋은가봐~
감귤쥬스는 개인적으로 비추한다. 다른 것 드셔보세요.
바로 요것 딸기라떼~~ 약간 단맛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와우~"하며 맛있게 먹은 딸기 라떼
이 가게-비록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딸기 라떼 추천이다!
문어꼬치와 난 안 맞는 듯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가는 문어꼬치... 가격이 무려 5000원이나 하는데도 줄을 서서 먹고, 또 폿팅에서 추천하길래 먹었더니... 아 5000원이 아까운 맛이었다. 남들은 맛있게 먹었을지 몰라도 지인과 나는 완전 비추
치즈 점보 닭꼬치- 닭고긴 언제나 옳아요~
치즈 점보 닭꼬치. 가격은 4000원으로 일단 닭꼬치에 비해 비싼듯 하다. 하지만 크기가 크고 여기에 치즈가 얹어지면서 꽤나 맛있었다.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 치즈 닭꼬치 추천!
교동 석갈비 - 가격대비(?) 만족도 높았다.
안타깝게 먹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한장 남기지 못한 교동 석갈비. 갈비를 구워서 돌위에 올려서 주기 때문에 본인이 고기를 일일이 구울필요가 없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1인당 1석갈비를 시켜야 하는 상황. 여기에 밥은 따로 시켜야 하는데 공기밥만 시켜도 문제 없었다. 석갈비 가격 11000원인데 공기밥 시키면 1000원이 추가되니 그냥 12000원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될 듯.
물론 공깃밥이 아니라 연잎밥 등 다른 밥들도 여럿 있고 또 다른 종류들도 있지만 이렇게만 먹어도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반찬들도 잘 나오니 든든히 먹을 수 있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길거리 음식도 3000~5000원이니 12000원이면 가격대비 괜찮은듯~~
삼백집 콩나물국밥
원래 전주하면 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이 바로 떠오르지 않나? 나만 그런가? 그러다보니 전주에서 비빔밥은 여러번 먹은 상황에서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선택! 삼백집이 콩나물국밥이 유명하다해서 가봤다.
여기 콩나물국밥 식객에서도 나왔나 보다.
가게내부 사진. 이보다 더 크긴 하다.
전주콩나물국밥 가격은 6000원. 정말 속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종업원이 꽤나 친절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던 곳. 여기도 전주한옥마을에서 가격대비(?) 좋은 맛난 곳.
전주한옥마을 맛집이라는 곳들을 다 가보진 못한 상황이지만. 일단 인터넷에서 추천한 집들 중에서 들려본 곳들을 폿팅해봤음. 전체적으로 음식 만족도가 좋았던 곳이 전주한옥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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