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여행, 애증의프랑스<4>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
프랑스여행, 애증의프랑스<4> 베르사유 궁전 가는 법. 베르사유 궁전하면 딱 떠오르는 것.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나는 장미로 태어난 오스칼~♪ 아는 사람만 안다. ㅎ 한때 프랑스가 제국으로 그 위엄을 떨쳤고 그 프랑스의 화려함의 극치가 바로 베르사유궁전이었음을 생각해보면 베르사유는 꼭 가봐야할 파리 추천 여행지였다. 베르사유 궁전을 가보지 않고 파리를 다녀왔다고 말하지 말라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
그 베르사유 궁전을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 부지런해야만 했다. 이미 꽃할배를 통해서 줄을 어마무시하게 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세상에서 줄 서는게 가장 싫은 일중에 하나인 나는 아침일찍 베르사유 궁전을 찾아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서 지하철로 가는 중. ㅎ 숙소에 관한 것은 아래 링크된 글을 참고!
프랑스여행, 애증의프랑스<3> 숙소, 카르네 그리고 파리뮤지엄패스
파리 지하철로 내려가는 입구는 저렇게 생겼다.
역시 M자만 찾으면 모든게 해결이 된다.
파리 지하철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좁디좁다. 파리 시민이 한국에 온다면 아마 깜짝 놀랠거다. 이 나라는 땅덩어리는 좁은데 지하철은 엄청 넓네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 덩치큰 외국사람들이 서로의 무릎이 맞닿도록 좁게 앉아서 정말 몸을 구겨넣고 있어야 하는 파리의 지하철. 행여나 가방이라도 하나 매고 있으면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 피해가 가고, 러시아워에는 내릴 염두와 탈 염두가 나지 않는게 파리 지하철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파리 지하철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은 바로 냄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파리 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파리 지하철 역에서 화장실을 간 기억이 하나도 없다. 에이 그래도 있겠지. 인간적으로 그게 말이 돼?
그래도 파리 지하철을 탄 시민들의 모습에 대단하다 말해주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승객들이 손에 책을 들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 지하철에는 10명 중 7명이 손에 핸드폰을 들고 있는데, 파리 지하철 승객들은 10명 중 8명은 책을 손에 들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파리에서 핸드폰을 손에 들고 다니다가는 소매치기에게 빼앗기기 일수라서 그렇다라는 말도 있는데 그 말의 진위여부는 모르겠다. 그 소리를 듣고 핸드폰을 거의 꺼내질 않았으니까. 뭐 빼앗겨봐야 소매치기가 핸드폰들고 도망간다라는 말의 진위여부를 가려낼 수 있을테지만 안 당해봤으니까. ㅋ
베르사유 궁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기차로 가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는데 1. 파리 RER C를 타고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으로 가는 것(RER이라는 것은 에르에르라고 메트로가 아니라 파리 근교로 가는 교외철도) 2. 파리 생 라자르 역에서 베르사유 리브 드루아트 역으로 가는 것. 3.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베르사유 샹티에르 역으로 가는 것. 다 기차로 가는 거다보니 요금이 꽤 나온다. 하지만 내가 파리를 여행할 당시에는 유레일패스를 가지고 있는 이에게는 무료승차권을 받을 수 있다. (유레일 패스는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가야 한다.)
무료승차권을 득템한후에 베르사유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오호홍. 참고로 베르사유 궁전에 파리여행이 언급이 되다보니 파리 시내 안에 베르사유가 있다고 착각할수가 있다. 베르사유는 파리에서 남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나는 1번 방법을 사용해서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으로 고고싱!
기차를 타고 베르사유 궁전으로 가는 길에는 파리 시내의 모습과 출근하는 파리시민들의 모습을 보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베르사유 리브 고슈역에 내려서 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베르사유 궁전을 아래처럼 볼 수 있다.
물론 방향을 잘 잡아야하지만
짜잔~! 드디어 베르사유 궁전이 보인다.
갑자기 눈 앞에 신기루처럼 떠억하고 나타나는 베르사유 궁전.
왠지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할만큼 처음에는 믿기기 힘든 인상을 풍겨주는게 베르사유 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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