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먼 유럽/프랑스

프랑스 여행, 애증의 프랑스<2> 노틀담 대성당의 아수라 백작같은 매력.

그냥talk 2016. 8. 29. 07:30

프랑스에서 꼭 보고 싶었던 건축물 3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에펠탑이고 하나는 개선문이고 또 하나는 노틀담 성당이었다. 어린시절에 디즈니 만화 노틀담의 곱추를 보면서 마치 동화속 세계와 같았던 노틀담 성당. 그래서 내게 노틀담 성당을 본다는 것은 그냥 성당 건축물 하나를 본다는 것이 아니라 어린시절 판타지를 직접 만나러 가는 것과 같았다. 노트르담 내지는 노틀담이라고 하는 것. 원래 나는 노틀담이 그냥 성당 이름인줄 알았다.

 

왜 명동성당처럼 말이다. 그런데 노트르담이라는 말이 성모 마리아를 말하는 소리라고 하더라. 그 얘기인즉슨 결국 성모마리아에게 바쳐진 성당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노틀담 성당이 어떻게 지어졌고 얼마나 되었고 하는 지식적인 이야기는 가이드북을 잃어버려서 모른다. 그냥 내가 본 성당 중에서 5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멋진 성당이라는 것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정말 하나하나 오랜시간동안 구경하고 싶을 정도로

성당외부에 있는 조각들은 너무나도 정교했다.

비슷한 성당들이 있지만 노트르담 성당에

이렇게 조각된 상들만큼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성당의 앞면(?)만 구경하는데도 감탄하면서 계속 쳐다봤었다.

그런데 옆면도 대박이었다.

 

앞면(?)을 보았을때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노트르담 성당.

어쩜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지어놓았을까? 라는 감탄이 나오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신기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저 원형 창이다.

돌로 저 원형 창을 아름답게 꾸몄을텐데

마치 솜씨좋은 재단사가 가위로 종이를 잘라놓은 것보다

더 정교해보인다. 그런데 저걸 돌로 만들었다니 이게 과연 말이나 되냐고.

 

 

이런 노틀담 성당은 뒷면(?)으로 오면 또 다른 맛을 보여준다.

흡사 우주선 같기도 한 독특한 모습.

저런 디자인을 누가 어떻게 기획을 했을까?

그냥 하나의 예술작품같다는 생각도 든다.

 

 

혹시? 이 사람이 노틀담 성당을 만들었나?

가이드북에도 어떤 정보가 없어서 궁금한 맘만 가득채운채 사진 찍어놓은 동상

 

 

저 노트르담 성당은 뒷면(?)에서 볼때와

앞면(?)에서 볼때가 정말 180도 다른 모습이다. 마치 아수라 백작 같다.

그래서일까?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모습이 노트르담 성당.

미니어쳐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솟게 만드는 노트르담 성당.

안에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긴 비행으로 피곤한 상황이라

일단 구경은 여기까지하고 숙소에 가서 푹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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