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여행, 이집트방황기<9>: 세계3대 댐이지만 볼거리는 지극히 없는 아스완 하이댐
이집트 남부 아스완에 관광객이 오는 이유 십중팔구는 아부심벨 때문이다. 파라오의 미친광기가 불러일으킨 아부심벨은 피라미드, 스핑크스와 함께 이집트를 대표하는 유적지이지만 그 먼거리까지 아부심벨을 보기 위해 가게 되면 몸도 맘도 지치게 된다. 그래도 신기하기는 참으로 신기한게 아부심벨의 매력!!!!
그런데 아부심벨을 볼 때 꼭 같이 패키지로 보게 되는게 있다. 바로 아스완 하이 댐이다. 범람하는 나일강을 막기 위해서 만든 댐. 그로 인해서 아부심벨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었고 그 아부심벨을 세계 각지에서 돈을 모아서 옮겨놓게 되었다.
세계문화유산을 수장시킬뻔한 그 댐을 보기 위해 버스는 출발한다.
아부심벨아 안녕~ 사진 속의 것은 아부심벨 소신전. 람세스 2세가 자신의 아내를 위해서 만든 시전인데 그 안에도 크기가 크다. 하지만 사진촬영을 금지!
아스완 하이 댐이 만들어낸 저수지인듯 저수지아닌 저수지. 그냥 바다를 보는 느낌이다. 역시 땅이 넓은 나라는 후덜덜하다.
아부심벨을 빠져나와 이제 아부심벨을 수장시킬뻔했던 아스완 하이댐으로 출발!
이집트는 거의 대부분이 사막과 광야다. 그런 곳이 그렇게 과거에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나일강 때문. 하지만 나일강이 아닌 곳들은 참 가도가도 끝없어 보이는 사막 뿐. 그런 곳에서 건축물을 짓고 있으니 이게 제정신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버스는 한참을 달려서 아스완 하이댐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드디어 아스완 하이댐에 도착을 했다. 나일강의 범람을 막아버린 아스완 하이댐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댐이라는 아스완 하이댐. 길이가 3830미터이며 높이는 111미터라고 한다.
이렇게 크다보니 직접 가보면 전혀 댐이 아니라 무슨 운동장 같은 느낌이 든다.
저 댐의 아래쪽의 풍경은 왠지 높아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실은 상당한 높이. 워낙 댐이 커서 그냥 평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루룩 내려가야 하는 길...
댐에 경사가 급하지 않다보니 왠지 높아보이지 않지만 한참 높은 상황.
댐 반대편의 모습이다. 나일강이 모여서 저렇게 파란 바다처럼 보이고 있다.
정말 수량이 어마어마할 듯... 아스완 하이댐은 소련이 만들었다고...
암튼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아스완 하이댐이지만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댐이라고 하니 그럼 1,2위는 대체 얼마나 큰거야? 이렇게 큰 아스완 하이댐이지만 그냥 그뿐이다. 그래서 볼거리는 딱 사진으로 보는게 전부인 상황.
굳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볼만한 곳이 아니기에 포기해도 좋은 곳이다. 이제 다음 목적지는 이집트 남부에서 가장 신비로워보였던 펠레신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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